거리두기 완화에 활기 되찾는 극장가
거리두기 완화에 활기 되찾는 극장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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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관객 14만9천명 … 2주전比 5만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9~10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4만9463명이다. 황금연휴 여파와 무관한 지지난주(4월 25~26일, 9만2670명)와 비교해보면 약 5만명이 증가했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객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CGV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침은 완화됐으나, 극장에서는 동일하게 코로나 예방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생활속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고객 응대, 좌석간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신작들이 다수 개봉함으로써 어린이날 관객 수가 10만명을 넘는 등 극장에 관심을 갖는 하나의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했다.

롯데시네마는 고객들의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세이프 시네마, 안심하고 영화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롯데시네마는 매일 2회 이상 영화관 방역, 2시간 단위 고객 이용 시설물 소독, 환기 및 공조를 시행하고 있다.

또 상영관 입장시 고객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대기 공간 바닥에 1m 간격 스티커 부착 및 좌석간 거리두기 권장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트롤: 월드투어' 개봉으로 지난 5월 황금연휴에 가족단위는 물론,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으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관람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9~10일 전국 563개 상영관에서 2790회 상영해 2만9255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4만6730명.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작품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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