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롤' 황금연휴 화려한 피날레
영화 `트롤' 황금연휴 화려한 피날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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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2만9천명 동원 박스오피스 1위 … 극장가 회복 기미
영화 '트롤: 월드 투어' 한장면.
영화 '트롤: 월드 투어' 한장면.

 

영화 `트롤:월드 투어'가 황금연휴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극장가는 회복 기미를 보였다. 일일관객수 11만4700명을 기록하며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빗 P. 스미스)는 어린이날인 5일 전국 344개 상영관에서 1133회 상영해 2만9363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9만3284명.

코로나19 여파로 `트롤: 월드 투어'는 극장 개봉과 동시에 VOD 공개를 결정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극장과 2차 부가 판권시장에서 동시 공개되는 영화는 개봉하지 않는 방침에 따라 상영하지 않았고, 메가박스와 일부 극장에서만 개봉했다.

팝·록·클래식·컨트리·펑크·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와 `보스 베이비' 등 수많은 흥행작을 배출한 드림웍스의 신작이다. 한국어 더빙판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 `SF9' 멤버 로운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2위는 `나의 청춘은 너의 것'(감독 주동, 대몽영)이다. 511개관에서 1085회 상영해 8883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5만6197명.

모범생 `팡위커'와 유독 그에게만 빛나 보이는 `린린'이 동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로맨스 일대기다. 대만배우 송운화와 송위룡이 주연을 맡았다. 대만 로코의 흥행 공식을 쓴 영화 `장난스런 키스'(2019)와 `말할 수 없는 비밀'(2015)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저 산 너머'(감독 최종태)가 3위다. 463개관에서 866회 상영해 8465명이 봤다. 누적관객 5만3670명.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유년기를 다룬 영화다.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에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이항나, 안내상, 강신일, 송창의, 이열음, 아역 배우 이경훈 등이 출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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