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충북 당선인들,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 뜻 모아
21대 총선 충북 당선인들,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 뜻 모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5.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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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지역 당선자들이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유치 건의문을 채택한 뒤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지역 당선자들이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유치 건의문을 채택한 뒤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지역 당선인들이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오창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1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미래통합당 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당선인 8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도청 부지사와 실·국장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도정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구축에 한목소리를 냈다. 당선자들은 건의문을 채택, 오창이 최적지라고 했다.

당선자들은 "오창은 사통팔달 교통망과 이용시설이 집적화돼 있다"며 "이용자 편익 극대화는 물론 지역과 국가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은 2008년 정부 공모에서 탈락한 이후 12년간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후보로 선정되면 세계 최고의 방사광가속기로 운영·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치적 타협을 통해 국가 주요 의사를 결정해서 안 되는 그런 수준에 올라와 있다"면서 "정부가 애초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며, 방사광가속기는 미래신산업 육성, 국가균형발전 차원 등에서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도는 그동안 전문가 간담회, 국회 토론회 등 다각적 노력과 함께 정치·경제·시민단체 유치 결의, 서명운동 등으로 유치에 대한 도민의 뜻을 모았다.

충청권 도민들의 염원까지 더한 뒤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오는 6일 발표 평가, 다음 날 현장 확인과 최종 평가 등을 거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 오창을 비롯해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 4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책 간담회가 21대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지를 대내외 알려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정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당선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폐해진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문화 변화 등의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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