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시작…제주공항 431편 운항 ‘코로나 이전 수준’
황금연휴 시작…제주공항 431편 운항 ‘코로나 이전 수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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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입도객 3만5687명…보건당국은 긴장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한적으로 완화한 가운데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한적으로 완화한 가운데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황금연휴 이동이 시작된 29일 제주국제공항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현황은 출발 215편, 도착 216편 등 총 431편이다. 예상 입도객은 3만5687명이다.
 
 이는 불과 보름전 하루 230여편 수준에 불과했던 운항 횟수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항공업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휴일동안 국내 항공편 이용객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여객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정적감까지 돌았던 제주공항은 이날 모처럼 늘어난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마스크를 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다란 골프가방을 준비한 레저객들의 표정에는 오랫만에 맛보는 여행의 기대감이 엿보였다.  
 
 연휴기간 제주도는 18만여명을 웃도는 나들이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상치인 17만9000여명 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제주공항은 제주도 보건당국과 함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시설을 확충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치지 않은 해외 방문 이력자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보건당국은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방역을 강화한다. 공항에서 운용하는 발열 검사 이상 온도 기준을 현행 37.5도에서 37.3도로 상향 조정했다.
 
 렌터카 이용객에게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의심증상 시 신속한 연락과 동선 기록에 대한 협조 내용 등이 담긴 방역 수칙 이행 서약서도 받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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