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구, 2060년엔 10%도 위태롭다
청소년인구, 2060년엔 10%도 위태롭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4.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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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0 청소년 통계 발표 … 총인구 16.5%
전체 학생수 감소 불구 다문화 학생 증가 `대조'
학생 10명중 9명 “청소년도 사회·정치 참여해야”

우리나라 청소년인구가 2060년에는 현재의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학령인구의 비중도 계속 감소해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 아래로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청소년 인구(9~24세)는 854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16.5%를 차지하지만 2060년에는 청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12.3%(13만7000명)로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사회 참여·의식 조사에선 초·중·고생 10명 중 9명은 청소년도 사회·정치문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별의식 조사에선 초(4~6)·중·고등학생의 평균 95% 이상은 남·여 평등한 권리와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 반대, 국내거주 외국인도 동일한 교육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런가 하면 사교육 참여율은 2016년 이후 계속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국가기관(22.8%)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조사에선 초(4~6)·중·고등학생의 평일 여가는 1~2시간(27.2%)이 가장 많았고, 청소년(13~24세)은 여가활동으로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 질문에는 중·고등학생 100명 중 7명(6.7%)은 최근 30일 내 흡연한 적이 있으며, 100명 중 15명(15.0%)은 최근 30일 내 음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초(4~6)·중·고생의 최근 1년 내 가출 경험률은 3.5%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으며, 주된 가출 이유는 부모님과의 문제(61.7%)로 나타났다.

이외에 청소년 상담(1388) 건수는 90만2000건으로 201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고민 상담유형은 정보제공(18.2%), 정신건강(18.1%), 대인관계(16.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인구, 건강, 학습·교육, 경제활동, 여가, 사회참여·의식, 안전·행동, 관계·의식 등을 담은 청소년 통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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