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극장서 영화 `보고' 소방안전교육 `받고'
자동차극장서 영화 `보고' 소방안전교육 `받고'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4.2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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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부소방서, 오송서 상영 10분전 광고시간 이용
화재 시 대피요령·소화기 사용법·심폐소생술 등 교육
청주 서부소방서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코로나19 시국에 발 맞춰 자동차극장을 활용해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청주 서부소방서 제공
청주 서부소방서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코로나19 시국에 발 맞춰 자동차극장을 활용해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청주 서부소방서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이 강조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색적인 소방안전교육이 열려 화제다.

청주 서부소방서는 흥덕구 오송읍 자동차극장에서 소방안전교육을 펼치고 있다.

교육은 영화 상영 10분 전 광고 시간에 이뤄진다. 서부소방서는 자동차극장 스크린을 십분 활용, 영화 관람객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있다.

관람객으로선 영화 시청과 소방안전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서부소방서는 매년 5만명이 넘는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펼쳐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모든 교육을 중단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비접촉 문화가 확산한다는 사실에 착안, 자동차극장을 활용한 이색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자동차극장 활용 교육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시민은 “영화 상영 전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해 소방 안전교육을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안전 관련 정보도 얻고 다시 한 번 경각심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부소방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끝나는 시점까지 자동차극장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염병선 서부소방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적극 실천하면서 안전은 가까이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활성화해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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