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인근 인구 5만 복합신도시 추진
청주공항 인근 인구 5만 복합신도시 추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4.2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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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기본구상·타당성조사 용역 입찰 공고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복합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공항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근 지역을 연계 발전시킬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해서다.

21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도는 다음달 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 정도다. 과제는 청주공항과 에어로폴리스 지구의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항공 관련 미래 첨단산업의 추진 기반과 유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발전이 정체된 청주 북서부 지역을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도 있다.

세부적으론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개발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세종~오송~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과 연계하는 방안도 용역에 담긴다.

도가 복합신도시 조성에 나선 것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주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시 건설이 본격화하면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청주 북서부지역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주변에 미니신도시 개발을 검토했었으나 정부가 지난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복합신도시 조성으로 규모를 확대했다”며 “인구 5만명 이상의 자족도시 형태를 목표로 연구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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