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젊은선수 성장 … 새 시즌 기대”
한화 이성열 “젊은선수 성장 … 새 시즌 기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4.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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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격려하며 경쟁하는 팀 분위기 형성”
“개막 연기, 어려움 있지만 보완할 시간 벌어”

 

한화 이글스 이성열(36·사진)이 기대와 설렘으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이성열은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개막 연기로 어느 때보다 긴 비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좋은 면'을 더 보고 있다.

이성열은 구단을 통해 “개막을 앞두고 처음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다녀온 후 스스로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 면도 있다”고 말했다.

팀 훈련과 청백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다. 이성열은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왔고 마음도 편해졌다. 현재 상황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백전부터 공수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집중했다. 이성열은 “연습경기에서 장타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1일부터는 팀 간 연습경기도 시작된다. 정규시즌 개막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이다.

이성열은 “청백전만 하다 오랜만에 다른 팀과 경기를 하게 되니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 팀과 진행하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팀 분위기도 좋다. “자체 청백전에서 젊은 선수들과 퓨처스(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선배로서 참 뿌듯하다. 선배들과 후배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격려하며 경쟁하는 팀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현재 그런 분위기”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한 시즌 동안 부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꾸준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팬들에게 힘이 되고픈 마음이다.

이성열은 “국민들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계신다. 야구 선수로서 야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조금이나마 팬분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시즌을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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