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전투표율 26.71%… 역대 최고치
충북 사전투표율 26.71%… 역대 최고치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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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 우려 안전한 분산 투표 선택 탓 분석
보은 36.48%로 최고… 전체 투표율 60% 돌파 전망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21대 총선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26.71%를 기록했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선거종류를 불문하고 역대 최고치다. 전체 투표율도 높을 걸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여전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높은 투표율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시행한 사전투표에 충북 전체 유권자 135만4046명 중 36만1636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26.71%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는 코로나19 방역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치러졌다. 각 당에선 사전투표율이 높은 요인을 두고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분산해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투표행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4번의 전국 단위 선거의 충북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았다.

이전엔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25.45%를 비롯해 7회 지방선거(2018년 6월) 20.75%, 6회 지방선거(2014년 6월) 13.31%,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12.85% 순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2000년 이후 총선에서 `마의 60%'라 불리던 투표율이 돌파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2000년대 들어 총선 전국 투표율은 17대 당시 60%를 턱걸이(60.6%)했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50% 중후반대에 머물렀다. 심지어 18대에선 46.1%로 추락하는 투표율의 흑역사도 있었다.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도내 유권자 16만5173명(12.20%)이 투표했다. 둘째 날에도 19만6463명(14.51%)이 투표소를 찾았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2만9600명의 유권자 중 1만797명이 투표해 36.48%로 집계됐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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