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 `박차'
KAIST,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 `박차'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4.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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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서강대·서울대와 사업단 구성


5년간 총 84억 투입 예정 … 대전시도 `산학협력실' 신설
KAIST(총장 신성철)가 증강현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KAIST 증강현실연구센터(센터장 우운택)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주력 산업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고 KAIST(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와 서강대(가상현실 응용서비스)·서울대(증강현실 하드웨어)가 사업단을 구성했다.

각 대학의 특화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66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참여 기관·기업의 예산을 더해 5년간 총 8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상증강현실 분야는 현실의 정보를 가상으로 옮긴 디지털트윈을 통해 정보를 분석해 가시화하거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가상현실로 체험하게 하거나 현실에서 증강현실로 활용하게 하는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학과장 노준용)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신설, 상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해 가을학기부터 향후 5년간 증강현실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ST CT-AR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대학원 과정은 오는 1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매년 10여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해 디지털 트윈, 환경인식·추적, 실감증강, 지능형 정보증강, 3차원 상호 작용 등 본격적인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등을 교육해 관련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국제학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도 향후 5년간 대응 자금을 지원해 KAIST에 개방형 산학협력플랫폼인 산학협력실을 신설한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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