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vs 탈환 … 2년여만의 리턴매치
수성 vs 탈환 … 2년여만의 리턴매치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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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현장을 가자-제천단양선거구
이후삼, 젊은 정치인·정책 전문가 표방 … 표심 공략
엄태영 “현장에 답이 있다” 기선잡기 … 설욕전 주목
지재환, 공약발표·정치행보 전무 … 중앙당 공약 전달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엄태영 미래통합당, 지재환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엄태영 미래통합당, 지재환 국가혁명배당금당

 

4·15 총선 제천·단양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야권인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의 3파전으로 펼쳐진다.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이 후보는 2018년 6월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제천·단양에서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를 2400여표(2.8%) 차로 누르고 푸른 바람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이후삼 후보와 엄태영 후보의 지난 2018년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어 2년여 만의 `리턴매치'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 후보의 수성이냐, 설욕을 벼르며 절치부심한 엄 후보의 탈환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 후보는 젊은 정치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지난 2년여의 의정활동과 성과 등을 부각시켜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민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둔 이 후보는 천혜의 자원과 역사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활성화와 한방특화산업 육성을 핵심공약으로 수도권 전철 제천·단양 연결, 의림지와 동굴지역 유네스코 등재, 관광클러스터 조성, 시멘트산업 특별법 제정, 댐건설 피해지역 예산 확보, 단양공립의료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 많은 예산 확보와 더 좋은 제천·단양 만들기에는 여당 재선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이 후보는 15년 정치경험과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으로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을 들어 정치뿐만 아니라 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정치를 항상 강조해온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는 시의원 재선, 민선 3, 4기 8년여의 시장 재임 등 흔치않은 의정·행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부권 최대 문화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친환경 신재생 첨단산업 유치,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우량기업유치와 일자리 3000개 창출 등의 공약을 잇달아 내놓으며 기선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2년 전 재선거에서 패배한 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아 정치적 몸집을 키운 엄 후보는 지역구 관리에 전력투구하며 아쉽게 놓친 여의도 입성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는 공약발표나 정치적 행보 없이 중앙당의 공약 발표만 전달하고 있다.

4년전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2년 뒤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된 제천·단양선거구에서는 각 주자 양보 없는 한판 승부에 지역정가에서는 어느 후보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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