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vs 3선 … 차관출신 진검승부
패기 vs 3선 … 차관출신 진검승부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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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현장을 가다-충주선거구
민주당 신예 김경욱·통합당 핵심브레인 이종배 주목
최용수 “시의원 출신도 국회의원 할 수 있다” 자신감
김은숙 중앙당 주요 공약 전달 … 현안 관련 활동 미미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이종배 미래통합당, 최용수 민생당, 김은숙 국가혁명배당금당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이종배 미래통합당, 최용수 민생당, 김은숙 국가혁명배당금당

 

충주선거구는 차관 출신간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역 재선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국토부 제2차관 출신의 신예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의 도전을 물리치고 3선 고지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국토부 차관을 지낸 김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전진배치하면서 10년만에 지역패권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미래통합당 역시 당내 주요 보직을 맡으며 당의 핵심브레인으로 자리잡은 이 후보에게 3선의 영광을 반드시 안겨줘 중단없는 충주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충주선거구에는 김경욱 후보와 이종배 후보, 민생당 최용수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숙 후보 등 4명이 경쟁을 벌인다.

김경욱 후보는 `경제도시 충주, 충주의 수도권시대, 더 큰 충주로 도약', `국토부맨, 젊은 후보'를 대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목행초와 서울 충암고, 서울대를 졸업한 김 후보는 국토교통부에서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지내 누구보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라고 자처한다.

원도심 살리기 5000억원 투자, 대기업 10개 이상 유치, 충주~서울 고속도로 건설, 충주호 동서 횡단 관광도로 건설 등 경제분야의 주요 공약을 보더라도 자신의 전문성을 적극 내세우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종배 후보는 `힘있는 3선, 중단없는 충주발전', `충주가 키울 큰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고 충주에서 3선 중진의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1년 충주시장에 당선돼 충주시정을 이끌며 인지도를 높였으며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3선에 성공하면 중진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을 맡아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충주신도시 미래신산업클러스터 조성, 우량기업 및 국가·공공기관 30개 유치, 수소전기차 산업특구 조성, 상급종합병원 건립, 충주역 신축 및 동충주역 설치 등이 주요 공약이다.

민생당 최용수 후보는 시의원 출신으로 국회에 도전하면서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방정부 수립', `흙수저 후보, 민생일꾼'을 내걸었다.

시의원 출신도 국회의원을 할 수 있고, 꿈을 갖고 지방에서 태어나 중앙무대에서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눈길을 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숙 후보는 중앙당의 주요 공약을 전달하면서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입장이나 활동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지역 현안으로는 경제발전에 방점이 모아지지만 지역의 열악한 응급의료 실태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의 해법을 어떻게 찾느냐도 큰 관심사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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