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사전컨설팅감사 처리 크게 늘었다
충북도 사전컨설팅감사 처리 크게 늘었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4.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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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45건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건 ↑
코로나19 발생 괴산 주민 유급휴가비 지원 `우수 사례'

충북도가 운영 중인 사전컨설팅감사의 처리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사전컨설팅감사 처리 건수는 4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건보다 32건이 증가했다.

신청 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령 해석, 인허가, 민원 등 다양했다.

요청 처리 기관별로 보면 충북도 본청 8건, 출자출연기관 8건, 시·군 29건이다. 분야별로는 기업 민원 4건, 일반 민원 17건, 사업집행 관련 24건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이해 당사자(민원인) 컨설팅 감사 2건도 처리했다.

도는 감사와 징계 부담을 덜고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해 사전컨설팅을 이용하는 지자체와 기관 등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사전컨설팅 중 괴산군이 신청한 장연면 오가리 주민의 임의 자가격리 조치에 따른 유급휴가비 지원 가능 여부는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도는 휴가비용과 생활 지원비를 지방비로 지원할 수 있다는 감사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사전컨설팅감사는 경제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고충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컨설팅감사는 사전에 컨설팅을 받아 그 의견대로 처리한 경우 감사와 징계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지적 위주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중심의 감사를 통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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