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직자 코로나19 고통분담 나섰다
태안군 공직자 코로나19 고통분담 나섰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0.04.0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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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여명 동참 … 충남공동모금회에 1억2백여만원 전달
가세로 군수, 사비 1천만원 기부·착한 건물주 솔선수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태안군 공직자들이 지난 3일 군청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태안군 공직자들이 지난 3일 군청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태안군이 지난 3일 군청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코로나19 극복 고통분담을 위한 성금' 1억200여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시 받았던 전 국민적인 봉사에 보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태안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6급 이하 직원을 포함한 군 전체 900여 공직자가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

모금에 참여한 유소현(29·여) 주무관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흔쾌히 모금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금에 앞서 지난달 25일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비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착한 건물주 임대료 20% 인하 운동'의 3호로 동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가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시 전 국민으로부터 받았던 큰 사랑에 보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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