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6세 여아 조부모 ‘음성’ 판정
미국 뉴욕서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6세 여아 조부모 ‘음성’ 판정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4.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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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 A(6)양의 조부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3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A양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전날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할머니는 A양이 입원한 충주의료원에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손녀를 돌보고 있다.
 
 A양의 부모는 예정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면 이날 오후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A양은 2년 전 미국 유학을 떠난 아버지와 엄마, 언니와 미국 뉴욕에서 거주해왔다. 최근 가족이 모두 귀국하려 했으나 아버지가 의심 증세를 보여 지난달 30일 두 딸만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당시 언니(8)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할아버지 차량으로 조부모 집에 도착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자매는 지난 1일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입국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자가 격리하고 3일 이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A양은 확진자로 분류됐다. 언니는 ‘음성’이 나왔다.
 
 도내에서 7번째 해외 유입 사례이며 충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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