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 … 충북 여야 후보 표심 공략
선거운동 시작 … 충북 여야 후보 표심 공략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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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대부분 출정식 없이 조용히 돌입
로고송·율동 없이 마스크 착용 후 피켓 들고 한표 호소
청주 흥덕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21대 총선 공식 선거전 첫날인 2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청주 흥덕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21대 총선 공식 선거전 첫날인 2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일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청주시내 곳곳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거리 인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62)는 상당공원에서 파란색 복장으로 통일한 선거 운동원, 지역구 지방의원 등 30여 명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로고송이나 율동 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각자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같은 당 청주권 후보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청주 서원 이장섭 후보(56)는 분평사거리에서, 청주 흥덕 도종환후보(64)는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선거 운동원들과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주 청원 변재일 후보(71)는 율량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뒤 오창과학산업단지 지하차도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했다.

거리 인사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민주당 청주권 후보들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도 연분홍색 복장을 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청주 상당 선거구의 윤갑근 후보(55)는 육거리 시장 앞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선거 운동원들은 로고송과 율동 없이 조용히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청주 서원에 출마한 최현호 후보(62)와 청주 흥덕 정우택 후보(67)도 사직사거리와 봉명사거리에서 각각 공식 선거운동의 하루를 시작했다.

청주 청원 김수민 후보(33·여)는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 청주10 선거구에 출마한 이유자 후보((49·여)와 내덕칠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

각자 거리 유세를 마친 후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민생당 이창록(43·청주 서원) 후보와 김홍배(51·청주 상당), 정의당 김종대(53·청주 상당) 후보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야 각 정당은 이날 출정식을 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 차원에서다.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21대 총선 새로운 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으로 출정식을 갈음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별도의 출정식을 열지 않고 청주권 후보들이 삼일공원에서 출정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한창민 전 부대표와 이자스민 전 의원이 청주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총선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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