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쌈짓돈 푼 의사
`코로나 극복' 쌈짓돈 푼 의사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4.0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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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감곡면 김동훈 소망치과 원장 고가 기계 구입
이오녹스 소독제 만들어 노인시설 등에 전달 `훈훈'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음성군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사례가 전해졌다.

음성군 감곡면 소재 소망치과 김동훈 원장(사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신의 쌈짓돈을 풀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소독살균제를 만들기 위해 고가의 기계를 사서 직접 이오녹스 소독제를 만들었다.

김 원장이 직접 만든 소독제는 우선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에 넉넉히 전달하고, 병원 내방 주민에게 배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먼저 소독을 해야한다”며 “각자 소독하는 방역시스템이 결국 지역방역이 되고, 더 나아가 국가방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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