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군기지 패트리어트 배치
청주공군기지 패트리어트 배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4.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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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 등 대응 준비태세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무기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대남 위협 강도를 높이자 한미 연합군이 방어자산을 정비하는 등 요격 준비태세를 가다듬기 시작했다.

군 당국은 북한 신형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의 표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청주 기지에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청주기지는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배치돼 있는 곳이다. 북한은 그간 F-35A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 군은 독일에서 들여온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PAC)-2를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사용하는 패트리어트-3으로 개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리어트-2는 적 항공기 인근에서 폭발해 파편을 통해 요격하고, 패트리어트-3은 탄도 미사일에 직접 부딪쳐 요격한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무기체계는 패트리어트 시스템 레이더, 교전 통제소, 정보처리소, 통신장비, 발전장비, 발사대로 구성된다. 패트리어트의 중추인 AN/MPQ-53 레이더는 안테나를 지속적으로 움직이지 않고도 날아오는 100여개 목표물을 추적·식별할 수 있다.

북한이 최근 초대형 방사포 등 신무기의 사거리를 200여㎞로 유지하는 등 청주 기지를 겨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군 역시 패트리어트 개량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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