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日스포츠 강타 … 올림픽 강행했으면 ‘아찔’
코로나 日스포츠 강타 … 올림픽 강행했으면 ‘아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4.01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상 올림픽 메달리스트 쓰카하라 양성 판정 … 90여명 접촉

2020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일본 체육계가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7월 정상 개최를 강행했다면 큰 후폭풍에 시달릴 뻔 했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1일 “지난달 말 육상 강습회를 진행한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쓰카하라 나오키(35)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쓰카하라는 2000년대 단거리를 대표하던 일본의 간판선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코로나19 감염은 일본 내 처음 있는 일이다.

쓰카하라는 지난달 28일 미에현에서 열린 육상 강습회에 강사로 참가했다. 이후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격적인 건 접촉자의 숫자다.

보도에 따르면, 강습회에 참석한 교육생은 총 82명이다. 미취학 아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동행자를 포함해 쓰카하라와 접촉한 이는 총 90여명으로 알려졌다.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앞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 나가사카 겐야, 이토 하야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