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전 vs 7번째 도전 결과는?
첫 도전 vs 7번째 도전 결과는?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3.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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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현장을 가다 - 청주 서원선거구
이장섭·이창록·김민수 첫 선거 … 최현호 6전7기 대조
도심 공동화·인구 감소·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쟁점
현도면 상수도개발 제한 구역 … 해제 개발 방향 관건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최현호 미래통합당, 이창록 민생당, 김민수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최현호 미래통합당, 이창록 민생당, 김민수 국가혁명배당금당

 

청주 서원구도 상당구처럼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4선의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공천배제 후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서원구에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민생당 이창록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수 후보 등 4명이 입후보했다.

정치신인들이 도전한 가운데 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이곳에서만 7번째 출마해 비교된다. 이장섭 후보와 최현호 후보의 양강구도속에 40대의 이창록 후보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도 관심사다.

이장섭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재임(17~19대) 당시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서 산업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내면서 중앙정부와 입법부 행정실무를 익혔다. 이후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지방행정도 습득해 중앙과 지방 행정 모두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얻는다.

이 후보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현호 후보는 선거캠프의 명칭을 `불굴의 오뚝이 2번에는 최현호'라고 정했다. 최 후보의 총선 도전은 이번이 7번째다. 하지만 이전 6번은 모두 낙선했다.

최 후보가 처음 총선 도전에 나선 때는 24년 전인 1996년 4월11일 치러진 15대 총선부터 무소속(2회) 자유민주연합(자민련, 1회), 자유선진당(2회),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1회) 간판으로 선거에 나섰다.

20대 총선에선 42.21%(4만3400표) 득표로 분전했으나 민주당 오제세 후보에 1.29%p(1318표) 차로 석패했다.

서원구에서만 이어온 6전 7기 최 후보의 열정과 그를 안타까워하는 동정론이 만만치 않은 게 그의 장점이다.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경력 등을 내세우며 입법능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창록 후보도 이번이 첫 선거다. 호남기반의 민생당 후보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어려운 도전인만큼 중앙당에서 첫 공약발표 자리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서원구의 선거쟁점은 도심 공동화와 지속적인 인구 감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공급과 사창·원마루·두꺼비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필요하다. 현도면은 상수도개발구역 제한 등 개발 제한 구역이 많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제해 개발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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