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유치 힘 실리나
방사광가속기 유치 힘 실리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3.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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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통합당 충북공약 채택 … 도정 최우선 과제
오송~원주간 철도사업 국가철도망계획 반영도 약속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총선 충북 핵심 공약으로 채택됐다.

공약 채택이 청주 오창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충청권 4개 시·도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각 중앙당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충북 공약으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충청권 공동 공약인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를 제외하곤 첫 번째로 꼽았다.

통합당은 청주 청원구 오창 일원에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연구센터 구축을 공약집에 명시했다.

두 정당이 충북 공약으로 채택한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도가 공을 들이는 최대 현안 중 하나다.

도는 청주 오창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권 시·도와 함께 지난 30일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추진위는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과 청주시장,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17명, 21개 대학교 총장, 15개 연구기관 대표, 경제단체·기업체 대표 48명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청주 오창이 최적지임을 홍보하며 공격적인 유치전을 벌였다.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 절차를 발표하면서 각 지자체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가속기 외에 오송·원주 연결선 건설 등 충북 철도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도 충북 공약으로 모두 선정했다.

이 밖에 민주당은 ◆기업투자환경 기반 마련 ◆문화·예술·체육·컨벤션 종합시설 건립 ◆미호천 생태·휴양친수복합공원 조성을 충북 공약에 반영했다.

통합당은 ◆충북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북부권 권역외상센터 건립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청풍명월 국가지정관광단지 조성 등을 충북 공약으로 꼽았다.

도 관계자는 “도가 각 정당에 건의한 주요 현안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돼 사업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영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11일 4·15 총선에서 충북 공약화할 80건을 여야 각 정당에 제안했다. 이 중 중앙당 공약 52건이며 나머지 28건은 지역구 공약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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