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음성서 또 확진 … 충북 44명
청주·충주·음성서 또 확진 … 충북 44명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3.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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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접촉자 파악 나서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2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던 청주에 사는 A씨(59·여)와 충주에 사는 B씨(62·여)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 거주하는 C씨(29)도 전날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던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D씨(20)의 어머니로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아들 D씨와 함께 최근 프랑스와 영국을 다녀왔다.

B씨와 C씨는 최근 각각 미국과 필리핀을 방문했다. 지난 24일 미국과 필리핀에서 각각 귀국한 이들은 돌아온 이후 몸살과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후 B씨는 서울 아들 집에서 1박한 뒤 내내 충주시 중앙탑면 아파트에 머물렀다. C씨는 음성군 대소면 아파트에 지내면서 주변 편의점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당국은 A~C씨의 경유지 소독 작업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 진술과 CCTV를 통한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꺼번에 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까지 41명이었던 충북 지역 확진자는 이날 44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2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이날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제외한 1925명이 보건 당국의 격리 조처를 받았으며 이중 1719명이 격리 해체된 상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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