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 `킹덤' 미드 `왕좌의 게임' 꺾었다
한드 `킹덤' 미드 `왕좌의 게임' 꺾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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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드라마 정보 사이트
`IMDB' 인기 순위 64위→ 9위
포브스·가디언 등 외신도 극찬
BTS·기생충 이어 한류 3대장

한국 드라마 `킹덤'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꺾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1·2는 27일 세계적인 영화·드라마 정보 사이트 `IMDB' 인기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무려 53계단 상승했으며 10위인 `왕좌의 게임'을 앞질렀다.

`킹덤'의 평균 평점은 8.3점으로 2위인 `워킹 데드'(8.2점)보다 높다. `왕좌의 게임'(9.3점)보다는 낮지만, 인기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시국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만큼, 순위는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킹덤2'는 영화·드라마 평점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찍었다. 시즌1은 93%를 기록 중이다.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가 높을수록 `재미있다'는 뜻으로 일종의 영화 흥미도를 평가하는 척도다.

`킹덤2'는 `이창'(주지훈)이 역병의 근원을 쫓아 한양으로 향하는 가운데 조선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음모를 둘러싼 피의 사투기다. 지난 13일 공개된 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중국에는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지만, 현지 포털사이트 `바이두' 드라마 순위 10위권에 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킹덤2'는 최고의 좀비쇼”라며 “`킹덤2'의 좀비들은 AMC 좀비 드라마 속 좀비처럼 꾸물거리지 않고 훨씬 빠르다. 다시 한 번 `워킹 데드'를 뛰어넘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저버'도 “`왕좌의 게임'의 정치적 음모, 기생충의 계급 갈등에 좀비의 위협을 더했다”고 호평했다.

김은희 작가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왕좌의 게임'에 죄송할 따름”이라며 “재미있게 본 시리즈이고, 책도 좋아할 만큼 광팬이다. 영광스럽고 비교되는 자체가 기분 좋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킹덤'은 그룹 `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함께 최근 세계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트리오다. `K-좀비'라는 새로운 장르물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한복과 갓 패션, 활과 검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 등이 세계인들을 사로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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