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정우택 후보, 김양희 후보에 후보단일화 제안
통합당 정우택 후보, 김양희 후보에 후보단일화 제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3.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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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양희 후보 “불공정게임… 받아들일수 없다”

청주 흥덕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무소속 김양희 후보에게 공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무소속 신분인 상태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불공정 게임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 후보는 지역구를 상당에서 흥덕으로 옮긴 정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고,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자 공천 과정을 지적하며 반발했고 통합당을 탈당했다.

정 후보는 29일 청주 흥덕구 봉명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희 후보에게 공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4·15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감춰진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하지만 통합당이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한 데 대해 많은 청주시민들과 흥덕구민들이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소속 김 후보는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시간이 많이 지났고 때가 아니다”라며 “여론조사는 제가 통합당을 탈당하기 전에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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