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자산 고위공직자들 억대 재산 증가
수십억 자산 고위공직자들 억대 재산 증가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3.2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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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광역·기초단체장·의원 등 재산 공개
김석곤 도의원 31억3600만원 신고 `최고부자'
최홍목 계룡시장·문정우 금산군수 등은 `감소'

충남지역 고위 공직자 가운데 수십억 자산가들이 억대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충남지역은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공기업 대표 가운데 수십억원의 자산가들이 억대의 재산을 늘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총 재산규모 상하위를 기준으로 충남지역 고위 공직자 중 최고 부자는 김석곤 충남도의원(금산)으로 31억36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김 의원은 2억10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 이유는 예금이체액 및 보험납입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어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계양 의원은 총 재산 18억4800여만원을 신고했는 데 1억여원이 증가했다. 예금액이 증가하고 보험기간 만료에 따라 현금이 이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세현 아산시장도 18억여원을 신고했으며,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2억2400여만원이 증가했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이 16억4600여만원을 신고했고 예금액 증가로 2억8900여만원이 늘었다.

김한태 충남도의원(보령2)이 15억5200여만원을 신고했고 공시지가 상승 및 예금액 증가로 2800여만원이 늘었다.

조길연 충남도의원(부여1)도 총 재산 8억6400여만원 중 1억5800여만원이 공시지가 상승 등의 이유로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미래통합당 비례인 김옥수 충남도의원은 11억7300여만 원이 감소한 7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 대조를 이뤘다. 이는 본인과 배우자의 일부 계좌 폐기 또는 보험 명의자 변경 등의 이유로 감소했다.

지정근·정광섭 충남도의원과 최홍묵 계룡시장도 억대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오인철 충남도의원과 축산업 재력가로 알려진 문정우 금산군수도 오히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 이채를 띠었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예금액이 줄어 3700여만원이 감소한 4억1200여만원,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예금액 증가 및 주식 변동으로 6300여만원이 증가한 9억3700여만원을 신고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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