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등장한 구세군 냄비
춘삼월 등장한 구세군 냄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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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 진행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한 시민이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한 시민이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가 초봄인 3월 거리에 등장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구세군의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가 31일까지 전국에서 시행된다.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은 국민들의 생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매일 일선에서 감염과 전파 위험성에 노출되는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경비원과 같은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께 국민들이 여분의 마스크나 위생용품을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해당 캠페인을 애초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나,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캠페인을 연장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3일부터 시작된 2차 캠페인은 전국에서 31일까지 시행된다.

구세군은 1차 캠페인의 경우 서울 광화문 남측 광장과 잠실 제2롯데몰, 부산역, 그리고 대전역에서 벌였고, 2차 캠페인은 9개의 구세군 지방본영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구세군은 1차 캠페인 기간 동안 1554개 마스크를 확보했다. 마스크를 포함한 방역용품은 환경미화원과 버스기사, 경비원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에는 미개봉된 마스크와 현금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구세군은 `#내마음을담다' 챌린지를 SNS에서 실시해 어려운 상황을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 국민 응원 릴레이 운동 또한 실시하고 있다.

구세군 관계자는 2차 캠페인 진행 현황과 마스크 배분과 관련 “2차 캠페인이 추가되면서 (합쳐서) 한 번에 배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우편으로도 꾸준히 (마스크 등을) 보내주고 계시고 메시지를 담아서 보내주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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