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적극 동참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적극 동참해야”
  • 석재동·하성진기자
  • 승인 2020.03.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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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개학도 연기 강조
한범덕 청주시장 시민 담화문… 벚꽃 나들이 추가 감염 우려

 

이시종 충북지사(사진)는 25일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도민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충북의 17만여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해 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학교 개학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4월 6일 개학을 목표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개학을 세 번이나 연기한 상황에서 또다시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남은 12일간 우리는 코로나19를 확실히 종식해야 한다”며 “개학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성패 여부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다고 전국적으로 개학을 연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개학을 못한 지역 학생들이 받게 될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녀와 손자·손녀인 사랑하는 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도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민 담화문을 통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방역당국의 결정을 믿고 따라주는 시민께 감사하다”며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12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3일부터 4월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강력 권고했다.

이에 한 시장은 “다음 주 만개하는 무심천 벚꽃 나들이로 인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은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벚꽃 나들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종교시설,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4월5일까지 운영을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할 땐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재동·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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