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7조3611억 … “코로나 이후 대비”
충남도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7조3611억 … “코로나 이후 대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3.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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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6011억 증액 … 대응체제 가동 돌입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등 신규사업 초점

충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 목표를 7조 36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비에 나선다.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5655억원, 지방 시행 사업 4조7956억원 등 총 7조3611억원의 국비를 확보키로 하고, 대응 체제를 중점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목표액은 올해 목표로 잡은 6조7600억원보다 6011억원 많은 금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예산 확보 추진 방향은 △21대 총선 공약 사업 연계 △정부 신산업 분야·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각종 국가계획 반영 △정부 공약사항·국정과제, 도 중장기계획 연계 사업 구체화 △부처별 신규 및 공모 사업 중 도 연계 사업 발굴 △기존 사업 조기 완공 등으로 잡았다.

단계별로는 이달까지 자체 현안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 부처 정책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예산 편성 단계에는 도 현안사업 정부안 반영 활동을 펴고, 9월 예산 확정 단계부터는 미반영 및 계속 사업 국회 증액 추진 활동을 편다.

내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등이 있다.

또 △스타트업 파크(C-Station) 조성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광역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도 주요 국비 확보 대상 신규 사업이다.

18개 주요 신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1조4473억원을 포함, 총 1조6910억2000만원이며, 이 중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655억4000만 원이다.

주요 계속 사업 및 확보 목표액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7000억 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1540억 원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270억원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1000억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583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별 정책간담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소관 부처 예산 심의 동향 파악, 도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및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등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추진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국비 확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자, 더 행복한 충남의 첫 걸음”이라며 “코로나19 비상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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