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맨' 씁쓸한 장기 흥행
`인비저블맨' 씁쓸한 장기 흥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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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관객수 급감 속 2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인비저블맨' 한 장면.
영화'인비저블맨' 한 장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가 텅 비었다. 일요일 일일 관객수가 6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인비저블맨'이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비저블맨'은 21~22일 전국 594개 상영관에서 3296회 상영해 3만2813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26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49만3249명.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쏘우' 시리즈 각본과 제작을 맡은 리 워넬 감독의 신작이다. 엘리자베스 모스가 주연을 맡았다. `겟 아웃'(2017), `어스'(2019) 등을 제작한 블룸하우스가 제작에 나섰다.

`1917'이 2위다. 546개관에서 2731회 상영해 2만6913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66만6593명이다.

영화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등을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가 하루동안 겪는 사투를 그렸다. 두 병사는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 1600명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간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등이 주연했다.

3위는 `다크 워터스'다. 504개관에서 2512회 상영해 1만6306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10만3430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작품이다.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한 변호사의 이야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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