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지역경제 두 토끼 잡을 것”
“코로나19·지역경제 두 토끼 잡을 것”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0.03.2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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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긴급 브리핑 … 7가지 활성화 대책 발표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상품권 대폭 발행 등
맹정호 서산시장이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이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맹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도 살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7가지 경제 활성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에 따르면 서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자들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2019년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이며 전년 3월 대비 카드매출액이 2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과 기준중위소득 80%이하인 실직자로 1가구·업체 당 100만원씩 총 10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개학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택시, 시내버스 업체와 기사들에 대해서도 충남도와 함께 9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산사랑상품권의 발행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돕기 위해 특례보증금 5억원도 추가로 출연한다.

민간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지원 등 소상공인 고통 분담에도 앞장선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을 대상으로도 임대료 인하율만큼 재산세를 감면할 예정이다.

또한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의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원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600여 서산시 공직자들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비촉진과 재정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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