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연합당' 지분나누기땐 박은수 부위원장 입지도 위축 전망
정의당 비례대표 6번을 부여받아 당선이 유력했던 충북출신의 신장식 변호사가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했다. 각 당 비례대표에 도전했던 충북출신 또는 연고 인사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15일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이 불거진 신 변호사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신 변호사는 즉시 자진사퇴했다.
신 변호사는 2006~2007년 4차례에 걸쳐 음주 및 무면허운전 등으로 총 6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신 변호사는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충북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꼽히는 고 정진동 목사의 손녀인 정민희 서울 강남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의당 비례대표 12번을 부여받았다.
정의당 당선가능순번이 7~9번대로 관측되는 것을 감안할 때 당선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하면서 영입인재 1호 강동대 최혜영 교수(40)를 1번에 배치했다. 최 교수가 재직 중인 강동대는 음성군에 위치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숙 청주시의원의 딸 박은수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은 19번에 배치됐다.
여기에 민주당과 군소정당이 연합해 만들기로 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비례연합당'의 지분나누기가 본격화하면 박 부위원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민주당은 정의당의 비례연합당 참가를 전제로 비례대표 7명에 대한 지분만 요구하기로 했으나, 정의당에서 불참을 결정하면서 지분율은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한 박한석 전 한국청년회의소 사무총장은 낙천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청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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