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제 20대 양성'…밀접촉자 즉각 검사방식 실효성 의문
'자가격리 해제 20대 양성'…밀접촉자 즉각 검사방식 실효성 의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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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가 "잠복기 2~3주 고려, 추가 검사방안 도입"
"지역사회 확산 막기위한 자가격리 기간 연장도 검토"



자가격리 뒤 해제된 20대 신천지 광주 교육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14번째 확진판정을 받아 검사 방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밀접촉자 즉각 검사와 함께 잠복기 2주를 고려한 추가검사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8일 광주시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광주신도(126번)로부터 교리교육을 받은 A(22)씨가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A씨는 126번째(광주 3번째) 확진 환자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백운동 한 공부방에서 지난달 17~18일 교리공부를 했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126번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촉자로 분류된 A씨는 당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일상 생활로 복귀했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 후 남구 진월동 PC방 등을 다녔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후 A씨는 광주시가 실시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진료소 방문 권고'를 받고 지난 7일 오후 남구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자가격리 해제된 A씨가 코로나19 잠복기 2~3주가 지난 뒤 양성으로 나오자 검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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