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우한 입국 신천지 신도 1명 정밀조사"…집단발병 감염원 찾나
질본 "우한 입국 신천지 신도 1명 정밀조사"…집단발병 감염원 찾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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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 및 약 처방 등 카드내역 조사키로
방역당국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중 1명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신천지 대구교회에 퍼뜨린 장본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질본은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신천지 신도의 입국시기를 지난 1월과 2월, 지난해 12월 순으로 조사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전체 대상 중 약 절반 정도는 정확한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 정보가 충분했다"며 "출입국 자료와 함께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자료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의한 사례가 2건이 나왔지만, 발병 시기 등을 볼 때 초발 내지 발병 감염원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2건 중 1건은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본은 발병일 관련 이 당사자 면담을 확인은 했지만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했거나 약품 복용 관련해서는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건강보험을 이용하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해열제를 그냥 복용했다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카드 사용 등 관련 조사들이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크게 절반 정도 되는 나머지 집단은 주민등록번호 등 가진 정보가 한정돼 있다"면서 "휴대전화 번호 등 더 연계해 정밀하게 본인인지를 확인하고 추적해야 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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