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동
공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동
  • 이은춘 기자
  • 승인 2020.03.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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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예산 253억 투입 4개 분야 13개 사업 추진


다언어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등 경제활동 참여 확대


안전 주거환경·여성 역사 인물기념사업 등 추진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공주시가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시는 지난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 평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도시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5년간 253억 예산을 반영해 4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결혼이주여성 대상 `다언어 공주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하고, 경력단절여성과 이주여성, 어르신 등으로 구성된 `성평등인형극단'도 시범 운영키로 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대학가나 여성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등과 표지판, 안심펜스, 안전 커뮤니티 공간 등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주축으로 각종 간담회나 교육 등에 여성들을 적극 참여시켜 여성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영명학교 유관순 열사로 대표되는 공주의 여성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는 `여성 역사 인물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여기에 경력단절 여성들을 돌봄 인력으로 활용하는 `틈새 돌봄 사업'을 도입하는 등 가족 친화 환경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시는 옥룡동 일원에 여성가족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여성의 창업지원,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돌봄공간, 교류소통공간 등 공주 여성들의 활동을 집약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부한 여성가족과장은 “시민의 요구를 꼼꼼하게 반영해 여성의 안전과 성장을 보장하고, 성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가 당연히 배려되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공주시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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