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별 장단점 분석 … 맞춤식 전략 세워야
전형별 장단점 분석 … 맞춤식 전략 세워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3.04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학년도 대입전형 특징과 대비전략은?
수시·논술 줄고 정시 늘어-학생부전형 소폭 증가
논술고사 유리땐 수시-모의고사 성적 ↑ 정시 지원
반영교과·학년별 반영비율 파악 학생부 관리해야

코로나19로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3주 연기됐다. 하지만 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고3 학생들은 개학 연기가 반갑지 않다. 부족한 과목을 점검하기도 쉽지 않고 학습 분량을 스스로 정해 공부를 하기도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이 제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특징과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 대입전형 특징

2021학년도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정원의 77.0%(26만7374명)를 선발한다. 전년도 77.3%(268,776명)보다 조금 줄었고 정시모집은 소폭 증가했다. 서울지역 주요대학 중 수능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서울대가 2020학년도 684명에서 2021학년도 736명, 연세대가 1001명에서 1137명, 고려대 674명에서 768명, 이화여대는 674명에서 1,006명으로 증가해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늘었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도 변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의 8만5168명(24.5%)에서 8만6083명(24.8%)으로 소폭 늘었다. 2021학년도에는 수시모집에서 지방 대학들은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지역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논술고사는 33개 대학에서 1만1162명을 선발해 전년도(33개 대학 1만2146명)보다 소폭 축소됐다.



# 대학입시 대비 전략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분석해 맞춤식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원 대학에 맞는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및 논술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수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모집인원이 70%를 넘는다 해도 대입에서 수능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상위 대학들은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 학생부 관리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는 중요한 전형요소다. 학생부 교과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해 학생부 관리를 해야 한다. 논술고사도 교과중심 논술로 출제하는 대학이 많아 논술고사 준비도 학교 공부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비교과도 물론 챙겨야 한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는 수시를 지원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는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한 비교과 활동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수시에 대비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정시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충북지역 대학 선발인원

충북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선발인원은 2085명으로 전년도(2177명)보다 감소한 반면 정시 선발인원은 960명으로 2020학년도(860명)보다 증가했다. 청주대는 수시전형으로 전년도(2005명)보다 감소한 2000명을, 정시전형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2632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서 이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169명)보다 감소한 145명을 뽑는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