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신천지 신도 소재파악 경찰에 의뢰
연락두절 신천지 신도 소재파악 경찰에 의뢰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3.03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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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수조사 하루새 36명 늘어난 101명… 유증상자도 늘어
첨부용. 28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공무원들이 충주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는 2051명이다.(사진=충주시 제공) 2020.02.28. /뉴시스
첨부용. 28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공무원들이 충주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는 2051명이다.(사진=충주시 제공) 2020.02.28. /뉴시스

 

충북지역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이는 신천지 신도 수가 늘어나고 있다.

충북도는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 결과 연락두절자 159명 중 101명을 경찰에 소재 파악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인원은 65명이었다. 하루 사이 36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들(101명)은 신도가 30명, 교육생 71명이다. 신천지 명단에 포함돼 있지만 주소·전화번호가 없거나 연락이 2~3일째 안 되는 상황이다.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인원과 함께 코로나19 유증상자 수도 증가세를 보인다.

도가 파악하고 있는 도내 신천지 신도 9704명(신도 7845명, 교육생 1859명)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전날 142명에서 210명으로 늘어났다.

210명의 유증상자 중 12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55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또는 선별진료소 진료 예정이다.

신천지 관련 시설은 전날과 동일한 101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8곳(교회 1, 시설 27), 충주 49곳(교회 2, 시설 47), 제천 18곳(교회 1, 시설 17), 음성 6곳(시설 6)이다.

도는 해당 시·군을 통해 매일 현장에 나가 시설 사용, 신도 출입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설 주변의 방역도 마쳤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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