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코로나19 극복 기부자 출현
괴산군 코로나19 극복 기부자 출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0.03.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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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사무소에 현금·응원 손편지 익명 전달 … 잔잔한 감동
익명의 기부자가 괴산군 청천면에 농고 간 현금과 손편지.
익명의 기부자가 괴산군 청천면에 농고 간 현금과 손편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괴산군 청천면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청천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 한 남자가 면사무소를 찾아와 손 편지와 돈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말없이 나가버렸다.

봉투에는 현금 100만원과 함께 `코로나19로 고생이 많다, 어려운 일에 도움이 되고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라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직원들은 기부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노현호 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천면은 후원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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