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온'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4위
방탄소년단 `온'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4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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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K팝 그룹 최고 순위 … 미국 팝 시장 주류 자리매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ON)'으로 K팝 그룹의 역사를 새로 썼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7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4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순위이자 K팝 그룹 최고 순위다. 영어가 다소 섞여 있지만 한국어가 중심이 된 곡으로 쓴 쾌거다.

기존 방탄소년단 `핫100' 최고 순위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기록한 8위다. 이와 함께 `페이크 러브' 10위, `아이돌' 11위, `마이크 드롭' 리믹스 28위, `DNA' 67위, `메이크 잇 라이트' 76위, `웨이스트 잇 온 미' 89위 등이다. `맵 오브 더 솔 : 7' 선공개곡인 `블랙스완'은 `핫100' 57위에 올랐다.

또 7일자 `핫100' 차트가 최종 업데이트된 결과 `맵 오브 더 솔 : 7' 수록곡 중 `온' 외에도 신곡 2곡이 추가로 `핫100'에 진입했다. 정국의 솔로곡 `시차'가 84위, 지민의 솔로곡 `필터'가 87위에 올랐다.

제이홉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가 차지한 81위까지 합하면 방탄소년단은 `핫100'에 총 12곡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K팝 가수 중 최다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온'으로 `핫100' 톱5 안에 들면서 K팝은 톱5 안에 총 3곡을 보유하게 됐다. 싸이의 또 다른 히트곡 `행오버'는 `핫100'에서 26위를 차지했다.

`핫100'에서 지금까지 정상을 가장 많이 밟은 팀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로 모두 20곡을 1위에 올렸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팬덤 위주로 순위가 매겨진다. 반면 개별곡으로 순위를 매기는 `핫100'은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판매량 등을 혼합해서 산정한다.

방탄소년단 `핫100' 4위는 이 그룹이 마니아 위주의 팀을 넘어 미국 팝 시장에서 명실상부 주류가 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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