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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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선도할 완벽한 단지로…

충남 부여군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고령친화복합단지 모델시범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령친화복합단지의 조성은 현 정부 중점사업 중 하나로 우선 시범적으로 전국에서 부여군을 비롯해서 전북 순창, 경북 의성, 강원 원주 등 4곳을 선정, 이곳에 대규모 실버타운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 지역들엔 고령자를 위해 보건복지 생활서비스 체계를 고루 갖춘 통합적인 첨단 고령친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사회는 출산율이 극히 낮은데다 수명연장으로 지난 4월말 기준 고령화율이 24.7%나 됐다. 고령친화복합단지 시범사업직역으로 선정된 부여군 규암면 일대 35만평엔 2008년부터 5년간 국·도·군비와 민자 등 830억원을 들여 미래형 실버타운이 조성된다.

 주거지구엔 노인전용주택, 임대아파트 등 복지지구엔 요양원, 치매병원 등 문화여가지구엔 효공원 등 관광그린지구엔 실버호텔, 위락단지 생산지구엔 공동농장, 약초재배단지 등 6개 지구에 30여개시설이 들어선다. 고령 친화적 교통시설은 물론 고령층의 일자리창출, 사회참여확대 등 보건복지서비스의 통합운영으로 한국형 실버타운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시설이 완비되면 부여군은 대전과 충청지역 등 중부권의 중심적 실버타운이 될 뿐 아니라 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실버사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충남도와 부여군은 이달 말까지 추진단을 구성해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7월중 중앙부처에 지역특화발전지구 등 관련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여지역은 더구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백제의 고도로 문화자원이 풍부해 이 같은 여건이 실버단지와 연계되면 관광지로도 각광은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실버단지 조성엔 극복해야할 난관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고령사회의 도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복지사회 복지국가를 이룩하기 위해선 실버사업은 서둘러야할 중요한 과제다. 부여의 실버단지가 지역발전을 도모하면서 우리나라 실버문화를 이끌어갈 견인차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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