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내자”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함께 이겨내자”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 지역종합
  • 승인 2020.03.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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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거리시장 등 6개 전통시장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충북도교육청 진천·음성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진행
도로公 충북본부 500만원 등 주민 돕기 성금 봇물
첨부용.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2020.02.25. /뉴시스
첨부용.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2020.02.25. /뉴시스

 

충북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과 고통을 분담하기위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육거리종합시장(청주시)과 옹달샘시장(충주시), 동문시장(제천시) 등 도내 6개 전통시장의 임대인 111명이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약 310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제천 동문시장의 경우 점포주와 상인들이 `1년간 임대료 동결'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또 연수동 상가(충주시), 성안길 상점가(청주시), 진천향교(진천군)에서도 임대인이 17개의 점포 임대료를 인하했다.

충주시 지현동 옹달샘시장 30개 점포 상인들은 건물주들과의 합의로 월 40만~50만원 선인 3월분 임대료를 면제받아 시장 소독과 함께 이번 일주일 한시 휴업에 들어갔다.

충주 자유시장 상가 건물주들도 3~4월분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감면하기에 동참했다. 시 소유인 자유시장 180개 점포는 100% 면제하며 개인 소유인 130개 점포는 월 임대료를 20~100% 감면 또는 면제한다.

연수동의 한 건물주는 코로나19로 경색한 경기가 풀릴 때까지 월 임대료를 30% 감면하기로 했다. 이 건물주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건물 세입자들의 임대료를 깎아 줘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진천향교는 진천읍 소재 소유 상가건물 2곳을 임차해 사용 중인 13개 업체의 임대료를 이달부터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50% 내리기로 했다.

충북혁신도시 상가번영회 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로 매출하락 폭탄을 맞고 있는 자영업자와 상가 임대인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의 `상생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충북영양교사회가 코로나19로 휴업 기간 점심 결손 학생들을 위한 모금액을 충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맡겼다. 이번 모금은 영양교사회 회원 24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우한 교민을 도운 진천·음성지역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했다.

도교육청은 14개 부서 직원 360여 명은 딸기(1㎏) 192박스와 방울토마토(750g) 283박스, 튤립 19단, 사과(5㎏) 53박스 등 약 53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충북본부는 직원들이 모은 200만원에 자체 예산 300만원을 더해 기금을 마련했다.

충북본부는 지난 7일 진천군 혁신도시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중국 우한 교민 등을 지원하려고 자체 예산으로 구매한 마스크 3600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특별성금 50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영동군 영동읍 소재 ㈜남선전기의 백승원 대표도 코로나19 예방 성금 300만원을 영동군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전달했다.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이 성금으로 코로나19 예방물품을 구입해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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