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확진자 접촉 408명 자가격리…신천지 40명 의심증상
청주 확진자 접촉 408명 자가격리…신천지 40명 의심증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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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공군 하사, 이동 반경 좁아 접촉자 소수
신천지 378명 연락두절…시·경찰, 소재 파악 중
 
충북 청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의 접촉자수가 4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다섯 번째 확진자인 공군 하사의 이동 반경이 넓지 않아 접촉자 증가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명과 밀접 접촉한 업소 종사자 등 408명이 자가 격리됐다.
22일 30대 부부가 243명, 25일 20대 콜센터 여직원이 146명, 27일 공군부대 하사 2명이 19명을 각각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조사에 비해선 23명이 늘었다.
27일 다섯 번재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공군부대 A(23) 하사는 22일 B(23, 네 번째 확진) 하사와 함께 외출한 뒤 23일 내수읍 일대에서 마스크 구입 시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A하사가 대부분 상점 입구에서 마스크 구입 문의만 하고 나와 점원 감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접촉자 408명 중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상태다. 시는 하루 1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청주지역 신천지 전수조사에선 전체 신도 5669명 중 40명이 기침,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신도 378명(7%)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이들의 거주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청주 공군부대에서 휴가를 나와 경기도 안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C(23) 병장은 청주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C병장은 부대 내에서 B하사와 같은 사무실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C병장과 B하사의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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