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다음달 열기로 한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했다.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염진세)는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3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개최할 예정인 21회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축제장인 이원면 일대 70여 묘목농원에서는 묘목을 정상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매년 3월 식목철을 맞아 열리는 옥천묘목축제는 7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축제이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인 옥천군에서는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이 축제가 취소된 것은 2011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이후 2번째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큰 옥천묘목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가적 위기를 맞아 축제는 취소하지만 개별 농원에서의 묘목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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