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천지 교주 이만희 형 장례식 참석자 조사 중"
질본 "신천지 교주 이만희 형 장례식 참석자 조사 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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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없어 조의금 명단 등 파악해"
"현재까지 중국 입국자 확인 안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경북 청도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 참석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장례식은 참여자 명단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참석자 명단은 없지만 조의금 명단, 신도 참석자 명단 등을 파악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아직 중국인이나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다녀온 이들에 대한 조사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다만, 우한시의 경우 1월23일 공항 폐쇄됐다. 상당한 시간적 경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인된 중국 입국자 없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 총회장의 형 장례식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장례식에는 신천지 교인 4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중국인 신도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확인 중이다.



이 총회장은 경북 청도군 현리 출신으로, 신천지에서는 청도를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는다. 나머지 둘은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과 계룡산 국사봉 등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63명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총 458명(60.0%)이다. 전체 확진자 5명 중 3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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