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반납 코로나19 차단 총력
휴일 반납 코로나19 차단 총력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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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종교시설·목욕탕 등 소독 방역 강화
선별진료소 설치 24시간 비상방역태세 유지
비상방역태세에 돌입한 영동군이 영동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비상방역태세에 돌입한 영동군이 영동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영동군이 휴일도 반납하고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인근 대전과 청주, 상주시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주말인 22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군은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긴급회의에선 병원균 전파가 우려되는 군내 종교시설과 목욕탕·찜질방 등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기증상이 있는 사람은 예배참석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소독용품을 비치해 사용토록 시설 관계자들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방역업체와 협의해 군민 출입이 많은 종교시설부터 소독방역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파트, 연립·공동주택까지 방역을 강화하고 문자 서비스,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인회와 힘을 합쳐 영동전통시장과 중앙시장에서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추진했다.

군은 일찌감치 5개 반 26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보건소와 영동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 중이다.

병의원과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살균소독제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병원균의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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