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세종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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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46)가 발생했다.
확진환자는 현재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으로 아파트 하자보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관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질병관리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7개 역학조사반을 투입하여 34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벌여 19~21일 동선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346번 확진자의 동선을 살펴보면 △19일 소담동 집밥한상에서 점심식사(동료 포함 3명), 금남면 쑥티식당에서 저녁식사(동료 포함 4명) △20일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 작업, 동료 포함 12명이 쑥티식당 저녁식사 후 백씨네커피가게 방문 △21일 쑥티식당 아침식사(2명) 후 새뜸마을 3·4단지 4개 가정에서 작업, 소담동 집밥한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확진자가 인후통과 가래가 있어 세종시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하였고 검사결과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
시는 34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하여 질병 확산을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먼저, 고운동 소재 2개 신천지교회는 자발적 폐쇄를 유도하되 안 되면 강제 폐쇄(감염병관리법 제47조)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및 체육·교육 분야는 아름동, 한솔동, 보람동 수영장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쇄하고 국립세종도서관과 세종시 내 도서관 15개소는 3월 2일까지 휴관하는 한편, 복컴은 주말 이틀 동안 모두 문을 닫고 소독 시행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휴원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교사들은 출근하여 긴급 보육을 시행하고 공공육아나눔터는 휴원한다.
매출 손실이 큰 전통시장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주차료를 감면하기로 했으며 세종시 관내에서 운영 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하면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운행 후 반드시 소독을 시행하고 3·1절 기념행사 미개최, 시 본청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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