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뒤따라가기 바빠...정무적 아닌 전문가 판단 따라야"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0일 "지금부터라도 중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다른 많은 나라들처럼 입국 제한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정부에 촉구한다. 정부의 조치는 선제적이지 못하고 뒤따라가기 바쁜 데다 너무 늦다. 국민 안전을 위해선 정무적 판단이 아니라 전문가 판단을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급증한 데 대해 "지금은 우선 대구 시민과 경북 주민들을 위로하고 치밀한 방역 조치를 해야 할 시간"이라며 "그전에는 접촉을 통해 감염돼 우리가 관리하고 조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 일반적인 감기처럼 감염되는 지역 감염이 시작됐단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을 향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진들과 현장에서 일하는 보건인력들의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비슷한 일을 몇 차례 경험한 우리나라의 방역 수준도 세계적"이라며 "너무 지나치게 공포감을 갖지 마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필요한 예방 수칙을 지키시면 우리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