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등 보수통합정당) 후보로 청주 흥덕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을 향해 같은 당 예비후보들이 견제구를 날렸다.

미래통합당 김양희 예비후보는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인의 영달을 위해 탈당했다가 돌아오는 그런 부류를 정치판에서는 배신자라고 부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이후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신 예비후보의 이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후 신 전 위원장은 보수진영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전략단장을 맡아 미래통합당이 출범하는데 기여했다.

신 예비후보가 `흥덕경제의 신용카드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신용카드가 아니라 신용불량”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같은 당 이규석 예비후보도 신 예비후보의 청주 흥덕구 출마에 대해 “보수통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의미가 있지만, 진솔한 반성과 자기성찰이 선행돼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어 “만에 하나 보수통합이라는 포장지로 개인적인 정치적 영달만을 좇는 것이라면 이는 단호히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