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포장 폐기물 사용 증가 인구 감소 음성군 `쓰레기 급증'
일회용 포장 폐기물 사용 증가 인구 감소 음성군 `쓰레기 급증'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2.19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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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밀집지역 불법배출 ↑ … 폐기물 처리비용 상승
진천·음성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수명 단축 불가피
군, 쓰레기 줄이기 범군민 실천운동 등 전개 추진

음성군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생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음성군은 사회 전반적으로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데도 1인 가구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일회용 포장 폐기물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 등 원룸 밀집지역 불법배출 폐기물은 날로 증가해 매년 톤당 폐기물 수납, 운반 및 처리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전량 처리하는 진천·음성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은 매립시설 수명이 당초 계획(2035년까지)보다 단축이 불가피한 실정이고, 소각시설 역시 소각용량이 부족해 추가 증설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음성군은 올해 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 대비 3% 감량한 46.3t/일, 음식물 쓰레기는 3% 감량한 22.9t/일로 목표로 잡고 `쓰레기 줄이기 범군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군은 먼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일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실천운동 △축제 시 아나바다 장터 운영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활동 △재활용품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들도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화장실에 비치된 핸드타올 대신 핸드 드라이어를 설치해 사용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공공기관과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 민관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재활용 수집 우수 마을, 학교, 기관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기 지원 시범사업 추진 △마을 재활용품 분리배출장소 지정 설치 △마을환경지킴이 운영 불법투기 △전문 단속인력 쓰레기 투기 감시 활동 △전통시장, 주택가 상점 대상 맞춤형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군민 실천운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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