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온 뛰어난 슈터” NCAA 이현중 주목
“한국서 온 뛰어난 슈터” NCAA 이현중 주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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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비슨大 1학년 … 디비전1 22경기 활약 `이주의 신인' 선정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 1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20)이 최근 콘퍼런스 주간 최우수 신인을 뽑는 `이주의 신인'에 선정됐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현중을 현지 매체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대 1학년인 이현중은 이달 초 데이비슨대가 속한 애틀랜틱 10 콘퍼런스의 `이주의 신인'에 선정됐다.

이현중은 2019~2020시즌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8.5득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41.2%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버지니아코먼웰스대와 경기에서는 대학 입학 이후 최다인 20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현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 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성정아씨와 고려대, 삼성전자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한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의 아들이다.

삼일중과 삼일상고에서 뛴 이현중은 호주의 NBA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해 데이비슨대에 입학했다.

데이비슨대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졸업한 학교다.

커리를 가르쳤던 밥 맥킬롭 감독이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는 1989년부터 데이비슨대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매체도 김현중의 활약에 주목했다.

샬럿 옵서버는 18일 “데이비슨대 로스터에 6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이현중이다. 이현중은 데이비슨대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온 장학생 선수”라며 “이현중은 빠르게 애틀랜틱 10 콘퍼런스에서 우수한 신입생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현중은 2018년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무척 유창하게 영어로 말한다”고 덧붙였다.

샬럿 옵서버는 이현중의 `이주의 선수' 선정 소감도 전했다. 이현중은 “정말 멋진 일이다. 영광이다”면서도 “하지만 팀 동료를 도와주는 것에 있어서는 나아져야 한다. 그래도 동료들이 나에게 애틀랜틱 10의 훌륭한 슈터 중 한 명이라고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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