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공수호 … 새내기 보라매 힘찬 첫발
조국 영공수호 … 새내기 보라매 힘찬 첫발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2.17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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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士 제72기 사관생도 입학식 … 남 180명·여 20명
父子 공군인·형제 생도 탄생 … 미국 등 국적포기자도
1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도들이 입학신고를 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제공
1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도들이 입학신고를 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제공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할 새내기 보라매가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공군사관학교는 17일 성무연병장에서 제72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열었다. 올해 신입생도(외국 수탁 생도 포함)는 남자 180명, 여자 20명이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입학식에 신입생도 가족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하도록 했다.

입학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입학증서 수여, 입학 선서, 축사, 교가 제창, 생도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선 현역 공군 대령인 아버지를 따라 같은 길을 걷게 된 이종욱·전희동 생도, 공사 졸업생이나 재학생 형제를 따라 입학한 김도영·박문호·김민수·최우석 생도가 눈길을 끌었다.

국적을 포기하고 공사를 택한 생도도 있었다. 김승겸 생도, 황윤재 생도는 각각 미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영공 수호에 젊음을 바친다.

또 올해는 공사 최초로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수탁 생도가 입학했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축사를 통해 “4주간 힘든 훈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서 있는 신입생도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며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배움에 임해 최고의 정예 공군 장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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